고운 이가 화사하게 꽃이 핀 화분을 건냅니다
처음엔 물 주는 법을 알려 준다
일주일 뒤에는 순을 따 준다 오더니
다음 달은 화분 갈이를 해주러 온다고 합니다
화분 하나 주더니 온갖 핑계로 자꾸 내 집에 오는 이
나를 찾아오는 유일한 이
“꽃보다 당신이 잘 계신가 싶어 왔습니다”
“꽃보다 당신이 오는 것이 좋습니다”
- 서종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꽃보다 당신」사업 -
5월을 맞아 서종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신양재)에서는 코로나19로 메마른 마음을 적셔줄 특별한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종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의원들은 각 마을의 홑몸 어르신과 거동불편자 등 결연 대상자를 직접 선정하여 지난 14일에서 18일까지 5일동안 모두 100명의 대상자 가정에 방문하여 화분을 전달하는 '꽃보다당신'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화분 전달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방문하여 안부를 묻고 그들의 친구가 되는 결연 사업이다. 이는 단순히 대상자들을 선정해 화분을 전달하는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되는 이웃 돌봄의 사업이다.
'꽃보다 당신'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협의체는 방역과 식물 관리 방법을 미리 교육받은 후 손소독과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을 통해 안전하게 전달되었다. 또한 이번 화분 결연 사업을 통해 양평군 봉사단체인 천군마마가 직접 제작한 취약계층을 위한 천 마스크 100개도 함께 각 대상자에 전달되었다.
신양재 위원장은 “꽃을 들고 찾아가니 어르신들의 얼굴이 간만에 활짝 피더라. 또 찾아온다고 하니 또한번 웃으며 좋아하셨다”며 어르신들의 반응을 전했다. 신희구 서종면장은 “꽃보다 아름다운 서종면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협의체 여러분의 활동에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서종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다음달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