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부설자살예방센터)는 지난 9월 11일(목) 세계 자살예방의 날(매년 9월 10일) 기념행사를 양평물빛정원도서관 물빛극장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자존감 넘치는 인생 설계와 행복한 미래“라는 주제로 김미경 스타 강사의 특강으로 이루어졌으며, 지역 주민 3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양평 지역 주민들에게 자존감과 동기부여의 중요성을 알리고, 삶의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설계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번 특강은, 국민 멘토로 잘 알려진 김미경 강사를 초청하여 ”10년 후를 즐겁게 기대하는 법“,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루는 법“, ”나만의 원씽(One Thing)으로 미래를 살아가는 법“ 등의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김미경 강사는 현실적인 사례와 진솔한 메시지를 통해, 변화의 시작은 자기 자신을 믿는 것에서 비롯되며, 누구나 스스로의 삶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는 진솔하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큰 공감을 얻었다.
이외에도, 양평청소년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으로 행사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헝가리 무곡 제5번, 젓가락 행진곡, 영화 타이타닉 OST ‘My Heart Will Go On’, 애니메이션 원피스 OST ‘우리의 꿈’, 그리고 콜드플레이의 히트곡 ‘Viva la vida’ 총 5곡으로 이루어진 공연은 누구나 한번은 들어본 적 있는 익숙한 곡으로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참석한 지역 주민은 “내 삶의 중심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앞으로 목표를 향해 더 자신 있게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으며, 또 다른 참석자는 “강사의 진솔한 이야기가 마음 깊이 와 닿았고, 일과 가족 모두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말하며 깊은 울림을 전하였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는 매년 9월 10일을 '세계 자살예방의 날(World Suicide Prevention Day)'로 지정하고,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령, 성별을 불문하고 자살은 개인과 사회 전체에 깊은 상처를 남기는 심각한 문제로 자리하고 있다.
이에,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특강이 군민 여러분에게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삶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으며, “삶의 균형과 방향성을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이 결국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양평군은 군민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지지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계속 힘쓰며,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양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부설자살예방센터) 이건석 센터장은 “자살은 누군가의 조용한 신호를 우리가 어떻게 손 내밀 수 있는가에 달린 문제”이며 “자신을 믿고 존중하는 마음은 절망의 순간에도 삶을 향한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출발점”이고, “한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일은 작은 관심과 지속적인 노력이 모일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센터는 위기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누구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명 존중의 가치를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양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맞춤형 사례관리, 정신과 치료 연계 및 치료비 지원, 자살예방 교육, 집단 프로그램, 자살 유족 지원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