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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개군면사무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기부 릴레이가 있었다. 먼저, 이환섭 주민이 개군면사무소(면장 이경구)에 쌀10kg 16포를 기탁하였다. 이환섭 부부는 매년 직접 농사를 지은 쌀을 기탁하여 겨울철 저소득계층에게 배부되어왔다. 이환섭 주민은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저희가 직접 기른 쌀을 나눌 수 있어 뿌듯하고 보람된다”며 “할 수 있는 데까지 기부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개군면 적십자회 송효숙 총무는 성금 100만원을 개군면사무소(면장 이경구)에 전달하였다. 이경구 개군면장은 “15년째 이어오시는 기부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존경스럽다”며 “기탁해주신 분들의 진심 어린 마음을 마을 곳곳에 전하겠다”고 말했다. 송효숙 총무는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느끼는 바가 많았는데, 더 시간을 내지 못하는 마음을 이렇게라도 전할 수 있어 제가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