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4일, 서종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임대진, 공동위원장 면장 강금덕)에서는 문호5리 저소득 가구를 위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해당 가구는 집 주변을 칡넝쿨이 빼곡히 둘러쌓아 미관상 문제는 물론, 칡넝쿨 내에 뱀 서식 등의 위험이 있어서 지금껏 주위 이웃들의 걱정을 자아내고 있었다.
이에 서종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마을 이장님이 함께 모여 낫과 제초기를 들고 칡넝쿨과 잡초를 제거해 주택 외부 환경을 말끔히 정리했다. 아울러 행사 당일 집 내부에서는 낡아서 문짝이 삐그덕거리는 싱크대를 교체했다.
대상자인 지모 어르신은 칡넝쿨과 잡초가 제거된 집 주위를 둘러보며 “칡넝쿨이 너무 우거져 걱정만 했을 뿐 아무 손 쓸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힘을 써서 말끔히 정리해주시니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교체된 씽크대를 보면서 ‘오늘부터 주방에서의 설거지가 더 즐거울 것 같다’며 이 역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임대진 위원장은 “이제서야 어르신의 집 주변 환경이 깨끗해 것 같아 뿌듯하다. 앞으로는 칡넝쿨이 자라면 그 때 그 때 조금씩 정리하시라”며 덕담과 당부의 말을 함께 전했다.
강금덕 면장은 “오늘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잘 되라고 비마저 새벽에 내리다 그친 것 같다”면서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참여해 주신 모든 봉사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건넸다.
한편 서종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매년 상하반기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서종면내 취약계층 가구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서종만들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